‘역대 최다패는 안돼’ CHW, 기적의 ‘LAA 3연전 스윕’

입력 2024-09-27 06: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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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플렉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크리스 플렉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패는 당할 수 없다는 의지가 드러난 것일까? 시카고 화이트삭스가 역수출된 크리스 플렉센의 역투 속에 LA 에인절스와의 3연전을 쓸어 담았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LA 에인절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선발투수 플렉센의 6 1/3이닝 5피안타 무실점 7탈삼진의 눈부신 호투를 바탕으로 7-0 완승을 거뒀다.

앤드류 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앤드류 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타선은 홈런 없이 12안타-7득점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중심 타선에 배치된 앤드류 본과 레닌 소사가 멀티히트로-멀티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승부는 순식간에 갈렸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0-0으로 맞선 5회 7안타-1볼넷과 상대 실책 1개를 묶어 순식간에 7득점 했다.

레닌 소사-처키 로빈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레닌 소사-처키 로빈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본과 소사가 연속 2타점 적시타를 때려 4-0으로 앞서 나갔고, 브라이언 라모스와 잭 델로치가 연속 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 구원진은 플렉센이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 물러난 뒤 남은 2 2/3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 3탈삼진으로 정리했다.

반면 LA 에인절스는 선발투수 타일러 앤더슨의 갑작스러운 붕괴를 극복하지 못하며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스윕패 치욕을 당했다.

이로써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번 LA 에인절스 홈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으며, 39승 120패 승률 0.245를 기록했다.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3연전 스윕은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 3연전 이후 무려 약 5개월 만이다.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 모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 모인 시카고 화이트삭스 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이번 시즌 마지막 홈 경기에서 승리하며 한 시즌 동안 고통 받은 팬들에게 작은 위로를 건넸다.

단 이번 3연전 스윕이 121패를 당하지 않는 것을 보장하지는 않는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원정 3연전을 가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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