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 2승’ 샌디에이고, LA 다저스와 NLDS 맞대결…디트로이트·캔자스시티 ALDS행

입력 2024-10-03 15: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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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가 3일(한국시간)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2회말 2타점 2루타를 날린 뒤 포효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샌디에이고 매니 마차도가 3일(한국시간) 홈구장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와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2회말 2타점 2루타를 날린 뒤 포효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미 캘리포니아주)|AP뉴시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LA 다저스가 가을야구 무대에서 격돌한다.

샌디에이고는 3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내셔널리그(NL) 와일드카드 시리즈(WCS·3전2선승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2차전 홈경기에서 5-4로 이겼다. 전날 4-0으로 이겼던 샌디에이고는 이로써 디비전시리즈(NLDS·5전3선승제) 진출을 확정했다. NL 서부지구 우승팀인 다저스와 6일부터 운명의 맞대결을 벌인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먼저 실점하며 끌려갔다. 그러나 2회말 빅이닝을 만들어 단숨에 리드를 잡았다. 카일 히가시오카의 동점 솔로홈런에 이어 매니 마차도가 2사 만루 찬스에서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후속타자 잭슨 메릴까지 2타점 3루타를 날려 샌디에이고는 5-1까지 달아났다.

애틀랜타는 5회초 호르헤 솔레르의 솔로포와 8회초 마이클 해리스의 2점포로 4-5까지 추격했지만, 끝내 1점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샌디에이고 마무리투수 로베르토 수아레스는 1이닝 무실점으로 팀 승리를 든든히 지켰다.

아메리칸리그(AL)에선 ‘언더독’의 반란이 일어났다. 약체로 평가받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각각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격파하고 디비전시리즈(ALDS·5전3선승제)로 올라섰다.

디트로이트 앤디 이바네스가 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8회초 3타점 2루타를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휴스턴(미 텍사스주)|AP뉴시스

디트로이트 앤디 이바네스가 3일(한국시간) 미닛메이드파크에서 벌어진 휴스턴과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 8회초 3타점 2루타를 날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 휴스턴(미 텍사스주)|AP뉴시스

디트로이트는 이날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ALWCS 2차전 원정경기에서 서부지구 우승팀 휴스턴을 5-2로 꺾었다. 가을잔치의 단골손님인 휴스턴을 상대로 적지에서 2연승을 챙기는 이변을 일으켰다.

디트로이트는 1-2로 뒤진 8회초 연속 안타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휴스턴 투수 라이언 프레슬리의 폭투로 동점을 이룬 뒤 이어진 2사 만루 찬스에선 앤디 이바네스가 3타점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8~9회말을 실점 없이 막고 3점차 승리를 거뒀다. 디트로이트는 6일부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ALDS를 펼친다.

캔자스시티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2-1로 이겨 디비전시리즈에 오른 직후 라커룸에서 샴페인을 터트리며 기뻐하고 있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캔자스시티 선수들이 3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와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시리즈 2차전에서 2-1로 이겨 디비전시리즈에 오른 직후 라커룸에서 샴페인을 터트리며 기뻐하고 있다. 볼티모어(미 메릴랜드주)|AP뉴시스


캔자스시티는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펼쳐진 볼티모어와 ALWCS 2차전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겨 역시 2승무패로 ALDS 진출을 확정했다. 1차전 캔자스시티의 1-0 승리를 이끈 보비 위트 주니어는 이날도 결정타를 날렸다. 1-1로 맞선 6회초 2사 1·3루에서 2루수 방향 내야안타로 결승 타점을 올렸다. 볼티모어는 6일부터 뉴욕 양키스와 ALDS에서 격돌한다.


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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