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년 저주 깨뜨린 명장’ 1년 만에 복귀 ‘신시내티로’

입력 2024-10-04 12: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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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리 프랑코나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리 프랑코나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건강 이상의 이유로 지난해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은퇴를 발표한 테리 프랑코나(65) 감독이 1년 만에 복귀한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 등은 4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코나 감독이 2025시즌부터 신시내티 레즈를 지휘한다고 전했다.

이는 은퇴를 발표한 지난 2022년 이후 1년 만에 메이저리그 감독으로 복귀하는 것. 프랑코나 감독은 심장 문제로 수 차례 자리를 비운 바 있다.

앞서 신시내티는 성적 부진의 이유로 데이비드 벨 감독을 해임한 바 있다. 신시내티는 무려 12년 연속 지구 우승에 실패했다.

마지막 포스트시즌 무대는 단축 시즌인 지난 2020년. 당시 신시내티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패했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리 프랑코나 감독.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랑코나 감독은 199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시작으로 보스턴 레드삭스와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감독을 역임했다. 지난해를 끝으로 감독직에서 물러났다.

지난 2013년, 2016년, 2022년에 아메리칸리그 감독상을 수상했고, 2004년 밤비노의 저주를 깨뜨린 감독으로 유명하다.

테리 프랑코나 감독 2004년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테리 프랑코나 감독 2004년 당시 모습.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보스턴을 이끌며 2007년에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랐고, 2016년 클리블랜드를 월드시리즈에까지 올려놨다. 2016년에는 시카고 컵스에 패했다.

무려 23시즌 동안 1950승 1672패 승률 0.538를 기록했고, 이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 13위이자 브루스 보치 감독에 이어 현역 2위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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