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 에이전트’ 보라스, ‘부상’ 김하성도 살릴까?

입력 2024-10-0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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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김하성(29)이 상호 옵션 대신 자유계약(FA)시장에서의 대박을 노리고 있는 모습이다. 슈퍼 에이전트를 선임했다.

미국 샌디에이고 지역 매체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4일(이하 한국시각) 김하성이 에이전트를 보라스 코포레이션으로 교체했다고 전했다.

또 이 매체는 김하성이 샌디에이고와의 2025시즌 상호 옵션 실행을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지금 시점에서 에이전트를 교체하는 것은 상호 옵션 실행 대신 FA 시장에 나가 대박 계약을 터뜨리겠다는 의지로 해석될 수밖에 없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은 지난달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1루에 귀루하던 도중 오른쪽 어깨를 다쳤다. 이후 김하성은 오른쪽 어깨 건염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당시에는 부상자 명단 최소 기간을 채운 뒤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결국 돌아오지 못하며 시즌 아웃됐다.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하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김하성은 이번 어깨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최악의 상황에서 상호 옵션 실행 대신 FA 시장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성공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 수비가 좋은 미들 인필더인 김하성이 던지는 쪽 어깨를 다쳤기 때문. 왼쪽 어깨를 다친 것과는 비교할 수 없다.

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캇 보라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보라스는 최근 타율이 낮다. 메이저리그 대다수의 구단이 보라스를 싫어한다. 물론 후안 소토(26)와 같이 활약이 보장된 선수라면 입장이 다르다.

하지만 김하성은 현재 어깨를 다친 수비 좋은 미들 인필더. 슈퍼 에이전트로 불리는 보라스가 부상 당한 김하성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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