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지(왼쪽에서 2번째)가 6일(한국시간) 열린 2024 IJF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78㎏ 이상급에서 금메달을 따낸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IJF
대한민국 유도 중량급의 기대주 이현지(남녕고)가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현지는 6일(한국시간) 타지키스탄 두샨베에서 열린 2024 국제유도연맹(IJF) 세계청소년유도선수권대회 여자 78㎏ 이상급 결승에서 셀리아 캉캉(프랑스)을 한판으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강전에서 야그무르 일마즈(터키)를 한판으로 제압한 이현지는 8강전에서 류위(중국)를 상대로 반칙승(상대 지도 3개)을 거뒀다. 4강전에서는 난적 올리비아 올리베이라(브라질)를 맞아 경기 시작 47초만에 누르기로 절반을 따내는 등 상대를 압도하며 57초만에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진 결승전에서도 캉캉에게 뒤축후리기와 누르기로 절반 2개를 따내며 한판으로 경기를 끝냈다.
대표팀은 금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따내며 이번 대회를 마쳤다. 이현지가 금메달을 따냈고, 2024파리올림픽 여자 63㎏급 은메달리스트 허미미(경북체육회)의 동생인 허미오가 여자 52㎏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