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랑 끝 LAD’ 해결사는 역시 오타니 ‘1차전 떠올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결국 해결사는 오타니 쇼헤이(32, LA 다저스)다. 메이저리그 최고 슈퍼스타 오타니의 어깨에 LA 다저스 운명이 달렸다.

LA 다저스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LA 다저스는 선발투수 워커 뷸러의 6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하며 5-6으로 패했다. 이에 LA 다저스는 1승 뒤 2패를 당했다.

이제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는 오는 10일 펫코 파크에서 NLDS 4차전을 가진다. 상대 선발투수는 1차전에서 맞붙은 딜런 시즈.

지난 2차전과 3차전에서 8타수 1안타 4삼진으로 침묵한 오타니에게 기회가 찾아노는 것. 오타니는 지난 1차전에 시즈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당시 오타니는 0-3으로 뒤진 2회 시즈에게 동점 3점포를 때렸다. 이후 오타니는 4회 안타를 때린 뒤 6-5 역전을 만드는 득점까지 올렸다.

오타니는 이 기억을 살려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를 구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게 됐다. 이는 최고 슈퍼스타의 숙명이기도 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오타니에게는 극복해야 할 산도 있다. 정규시즌 통산 9타수 1안타 3삼진으로 약점을 보인 태너 스캇을 넘어서야 한다.

오타니는 이번 NLDS 3경기에서 스캇에게 3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쩔쩔매고 있다. 이는 경기 막판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오타니는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시즈에 대한 강점을 이어가며, 구원 스캇에게 보인 약점은 극복해야 한다. 그래야 LA 다저스가 승리할 수 있다.

오타니가 좋은 활약을 하면 LA 다저스의 분위기도 살아난다. 오타니가 벼랑 끝에 몰린 LA 다저스를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