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타 완벽’ 샌디에이고, ‘ML 역사상 최초의 팀’ 됐다

입력 2024-10-09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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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주릭슨 프로파-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주릭슨 프로파-잭슨 메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진격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여러 악조건 속에서도 극적으로 LA 다저스에 승리하며 메이저리그의 새 역사를 썼다.

샌디에이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펫코 파크에서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3차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샌디에이고는 경기 초반 LA 다저스와 홈런 공방전을 펼친 뒤, 경기 중반부터 최강 불펜의 힘을 앞세운 끝에 6-5로 승리했다.

이에 샌디에이고는 5전 3선승제인 NLDS에서 매우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더 거두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에 나서는 것.

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로베르트 수아레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 후 스포츠 통계 전문 매체 옵타는 샌디에이고가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의 팀이 됐다고 전했다. 이는 정규시즌-포스트시즌 모든 경기를 합친 것.

이에 따르면, 만루홈런을 내준 팀, 한 이닝에만 점수를 낸 팀, 2회 이후에는 무득점에 그친 팀이 유일하게 승리를 거뒀다는 것.

샌디에이고는 2회에만 6득점 했고, 3회 만루홈런으로 6-5까지 추격을 당했다. 또 2회 이후에는 타선이 식으며 득점하지 못했다.

제이슨 애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슨 애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샌디에이고는 2회 타선 집중력과 1점차 리드를 끝까지 지킨 구원진의 놀라운 호투 덕에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 진기록을 작성했다.

샌디에이고는 0-1로 뒤진 2회 잰더 보가츠의 내야땅볼 타점을 시작으로 데이비드 페랄타가 2타점 2루타를 때렸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카일 히가시오카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더 보탰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2점포를 작렬시켰다. 이에 2회에만 6득점.

또 샌디에이고의 최강 불펜은 6-5로 앞선 6회부터 9회까지 4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6탈삼진으로 철벽을 자랑했다. 볼넷은 단 1개도 나오지 않았다.

타선의 집중력과 최강 불펜. 이는 샌디에이고가 자랑하는 최고의 무기. 샌디에이고는 이를 바탕으로 오는 10일 4차전에서도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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