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가 뭐야?’ 44세 리치 힐, 프리미어12 마운드 선다

입력 2024-10-22 06:1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오는 11월 열리는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주관 2024 프리미어12 마운드에 ‘현역 최고령’ 타이틀을 가졌던 44세 베테랑 투수가 오를 것으로 보인다.

미국 USA 베이스볼은 22일(이하 한국시각) 프리미어12 미국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리치 힐(44)이 포함됐다.

이에 따르면, 이번 미국 28인 로스터는 투수 15명, 야수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또 TOP 100 유망주는 4명이 포함돼 있다.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어 메이저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는 9명. 여기에 메이저리그에서 20년 경력을 가진 힐이 포함된 것. 이번 대회에 나서는 선수 중 메이저리그 최다 경험 선수.

미국 대표팀 사령탑은 과거 LA 에인절스를 이끈 베테랑 마이크 소시아 감독. 앞서 소시아 감독은 지난 2021년에 열린 도쿄 올림픽 때도 미국 팀을 이끌었다.

불혹을 훌쩍 넘긴 나이에 어린 선수들과 함께 미국 대표팀에 승선한 힐. 경기에 나서지 않고 경험만 전수하더라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힐은 지난 2005년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이번 해까지 무려 13개 팀 유니폼을 입었다. 가장 오래 뛴 구단은 보스턴 레드삭스.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리치 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번 해에는 보스턴 소속으로 4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와 평균자책점 4.91을 기록했다. 힐은 오는 2025년에 45세가 되나 아직 은퇴하지 않았다.

프리미어12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보다도 권위가 떨어지는 대회. 지난 2015년과 2019년에 열렸다. 한국과 일본이 우승을 나눠 가졌다.

이 대회는 WBSC 랭킹 상위 12개국이 나선다. 미국은 멕시코, 네덜란드, 베네수엘라, 푸에르토리코, 파나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또 B조에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대만, 도미니카공화국, 호주, 쿠바가 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1월 9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