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봉에서 6일 진행된 포토콜에 참여한 전가람, 김민규, 장유빈, 이동민, 함정우, 최승빈(왼쪽부터). 사진제공 | KPGA
‘성산일출봉에서 포토콜을?’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2024 시즌 최종전 ‘K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11억 원‧우승상금 2억2000만 원)’의 개막을 하루 앞둔 6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성산일출봉에 KPGA 투어 간판 선수들이 모였다.
시즌 최종전이 제주에서 진행되는 만큼 제주의 자연미, 제주만의 독특한 매력을 알리고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명소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성산일출봉에서 대회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한 포토콜을 진행했다.
2024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조기 확정한 장유빈(22‧신한금융그룹), 현재 제네시스 포인트 및 상금순위 2위 김민규(23‧CJ),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가람(29), 골프존-도레이 오픈 챔피언 함정우(30‧하나금융그룹), 지난주 동아회원권그룹 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동민(39‧대선주조), 대회가 열리는 제주 출신 선수인 최승빈(23‧CJ)까지 총 6명이 포토콜에 참석했다.
포토콜에 참가한 선수들은 성산일출봉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선전을 다짐했다.
함정우는 “지금까지 많은 포토콜을 해봤는데 이렇게 명소에서 진행한 포토콜은 처음이다. 색다르고 재밌다”며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인 만큼 지역 특색을 살린 포토콜이다. 제주특별자치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 시즌 제네시스 대상을 확정한 장유빈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만큼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고, 최승빈은 “고향인 제주에서 열리는 대회인만큼 각오가 남다르다. 제주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7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소재 사이프러스 골프 앤 리조트 동‧남코스(파71)에서 진행되는 KPGA 투어챔피언십에는 기존 KPGA 투어 출전 카테고리인 시드 우선순위가 아닌 제네시스 포인트 72위 이내에 포함된 6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이번 대회 종료 후 상금랭킹 1위, 명출상(신인상), 덕춘상(최저타수상), 제네시스 포인트 톱10 등 각 부문 시즌 타이틀이 결정된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