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우리은행 감독. 사진제공｜WKBL
“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아산 우리은행은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은행과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홈경기에서 66-60으로 이겼다. 우리은행은 4승2패로 청주 KB스타즈와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날 우리은행은 김단비가 21점·10리바운드·6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한엄지(13점), 이명관(6점·7리바운드), 심성영(11점)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심성영은 11점을 모두 후반에 몰아치며 승리에 일조했다.
위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며 “김단비도 몸이 좋지 않다. 그렇다 보니 미안한 마음도 있는데, 티 안내고 열심히 뛰며 리바운드를 잡는 모습을 보면서 좋은 선수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느꼈다. 우리 선수들이 대단하기도 하고 대견스럽다. 보람을 느끼는 부분도 있다. 선수들 지금처럼 성장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변하정은 발목이 좋지 않아서 경기에서 빠졌다”며 “힘이 있는 선수라 그 덕분에 로테이션을 돌릴 수 있다. 전형적인 궂은일을 하는 선수다. 연습 때 슛이 잘 들어가다 보니까 자신감을 갖고 성장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명관이도 잘해줬다. 오늘처럼 궂은일 열심히 해주면 팀이 더 강해질 수 있다”고 격려했다.
우리은행은 21일 부산 BNK 썸과 원정경기에서 2연승에 도전한다.
아산｜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