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겨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하며 FA 재수를 택했을 때만 해도 많은 이들이 비웃었다. 하지만 블레이크 스넬(32)은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7일(이하 한국시각) LA 다저스와 스넬이 5년-1억 8200만 달러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 계약은 스넬의 메디컬 테스트 이후 공식 발표될 예정. 스넬은 마침내 2억 달러에 가까운 총액과 연평균 3640만 달러의 금액을 따냈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메이저리그 SNS
이는 지난해 겨울 뉴욕 양키스로부터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진 6년-1억 5000만 달러보다 더 좋은 조건. 계약 기간이 1년 짧으며 총액은 무려 3200만 달러가 많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지난 6월까지도 유효했다. 스넬이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한 것. 스넬의 FA 재수가 실패할 확률은 100%에 가까워 보였다.
하지만 후반기 12경기에서는 5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45로 펄펄 날았다. 부상에서 돌아온 스넬은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 당시보다 더 좋았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넬은 컨디션이 좋을 때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다시 한번 보여줬다는 것. 최고점이 만장일치 사이영상 수준이라는 것을 나타낸 것이다.
블레이크 스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많은 이들이 비웃었던 스넬의 FA 재수. 하지만 스넬은 후반기 대반전을 통해 지난해 제시 받은 금액보다 3200만 달러 많은 1억 8200만 달러 계약을 따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