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일대일 찬스 놓쳐’ 토트넘, 풀럼과 1-1 무승부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결정적인 일대일 찬스를 놓친 손흥민(32, 토트넘 홋스퍼)이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토트넘은 1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풀럼과 2024-2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3라운드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상대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점했으나, 결국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승점 3점이 아닌 1점을 추가하는데 그친 것.

이에 토트넘은 6승 2무 5패 승점 20점으로 프리미어리그 7위에 자리했다. 또 풀럼은 5승 4무 4패 승점 19점으로 10위.

최전방 공격수로 나선 손흥민은 전반 50초 만에 상대 수비수 실책을 틈타 골키퍼와의 일대일 기회를 잡았다. 토트넘의 강한 압박이 통한 것.

페널티 지역 부근에서 제임스 매디슨이 상대의 공을 가로채 손흥민에게 패스했다. 손흥민이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잡은 것.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손흥민의 다소 성급한 슈팅은 풀럼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나타냈다. 전반 1분 만에 선제골을 넣을 수 있는 찬스를 날린 것.

또 손흥민은 전반 20분에도 상대 패스 미스를 틈타 좋은 기회를 잡았으나, 첫 터치가 길게 나오며 골키퍼에게 공을 내줬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토트넘은 후반 9분 브레넌 존슨이 선제골을 터뜨려 1-0으로 앞서 나갔다. 토트넘에게 승점 3점 획득의 기회가 온 것.

하지만 토트넘의 리드는 길지 않았다. 후반 22분 톰 케어니에게 동점 골을 얻어맞은 것. 이후 토트넘은 추가 골을 위해 교체 카드를 꺼냈으나 성공하지 못했다.

특히 토트넘은 후반 38분 케어니가 거친 태클로 퇴장을 당해 수적 우위를 점했음에도 남은 시간 동안 결승 골을 넣는데 실패했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토트넘은 풀럼과 1-1 무승부에 만족하며 승점 1점만을 가져왔다. 손흥민 역시 좋은 찬스를 놓치며 고개를 숙였다.

이제 토트넘은 오는 6일 본머스, 9일 첼시, 16일 사우샘프턴과 리그 경기를 이어간다. 또 13일에는 레인저스와 유로파리그 경기가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