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시즌을 성공적으로 마친 양민혁.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토트넘 코칭스테프와 웃으며 대화를 나누는 양민혁. /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히샬리송·오도베르 등 공격수들 줄부상
양민혁 16일 영국 출국해 현지 적응 돌입
공격수들의 연쇄 부상으로 고생 중인 토트넘 홋스퍼가 양민혁(18)의 합류를 기대했다. 양민혁 16일 영국 출국해 현지 적응 돌입
토트넘은 2일(현지시간) 구단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양민혁이 토트넘 유니폼을 들고 있는 사진과 함께 “2024년 K리그1 영플레이어상, 베스트 11 수상을 축하한다. 곧 런던에서 만나자”는 글을 올렸다.
올해 강원FC와 준프로 계약을 맺은 양민혁은 시즌 개막전부터 선발 출전, 7월까지 24경기에서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지난여름 토트넘에 입단했다. 양민혁은 임대 이적 조건으로 강원에 잔류, 2024시즌을 한국에서 마무리했다.
양민혁은 38경기에서 12골 6도움을 올리며 강원이 역대 최고 성적인 2위에 오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에 K리그 영플레이어상과 베스트11을 수상했다.
당초 양민혁은 내년 1월 영국 런던으로 이동, 토트넘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토트넘이 조기 합류를 요청해 오는 16일 영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현재 토트넘의 공격수들 가운데 히샬리송과 윌슨 오도베르는 햄스트링(허벅지 뒤 근육) 부상으로 오랜 시간 합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여기에 또 다른 유망주 마이키 무어도 최근 잦은 부상으로 고생 중이다.
최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현재 토트넘에 공격수가 많지 않다. 더 이상 부상자가 나오면 곤란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조정하며 기용하고 있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양민혁은 토트넘에 합류한 뒤 새로운 구단과 리그 문화에 적응하며 데뷔를 준비할 예정이다. 양민혁은 내년 1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추가 선수 등록 기간에 토트넘 선수로 등록한 뒤 출전이 가능하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