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오리알’ 홈런왕 알론소, 결국 NYM 남아야

입력 2024-12-16 1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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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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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결국 낙동강 오리알 신세를 면하려면 원소속 구단 뉴욕 메츠 뿐인가. 피트 알론소(29)가 뉴욕 메츠에 남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9명의 선수가 원소속 구단에 남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에 따르면, 클레이튼 커쇼(36)가 LA 다저스에 남을 가능성이 100%로 언급된 가운데, 다음으로 알론소가 70%의 확률로 언급됐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즉 알론소가 뉴욕 메츠에 남을 가능성이 70%라는 것. 현재 알론소는 뉴욕 메츠 외에는 큰 관심을 보이는 팀이 없는 상황.

홈런왕에 오를 수 있는 장타력을 지닌 타자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인기가 없다. 오히려 1억 달러 미만으로 계약이 가능한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의 인기가 높다.

이는 알론소 본인이 자초한 일. 커리어 로우를 기록한 뒤 FA 시장에 나온 탓이다. 들어가는 나이, 떨어지는 성적. 인기가 없는 게 당연하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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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6년 차의 알론소는 이번 시즌 162경기에서 타율 0.240과 34홈런 88타점 91득점 146안타, 출루율 0.329 OPS 0.788 등을 기록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가장 낮은 OPS다. 여전히 한 시즌 3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으나, 딱 거기까지다. 홈런을 빼면 매우 좋지 않은 성적.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론소의 이번 시즌 wRC+는 122에 불과하다. 여기에 삼진율은 24.7%에 달한다. 또 좋은 1루 수비는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

유일한 강점인 홈런 역시 이번 시즌 34개로 크게 줄어들었다.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2019년 기록한 53홈런을 재현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알론소의 예상 계약 규모는 1억 달러 초반부터 중반까지 다양하게 분포돼 있다. 단 1억 달러 후반으로는 가지 않는다.

이에 지난해 뉴욕 메츠가 제시한 7년-1억 5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거절한 것이 실수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다. 2억 달러는 언감생심이다.

피트 알론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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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알론소가 자신이 원하는 2억 달러 이상의 계약을 체결하는 방법은 있다. FA 재수를 택해 2025시즌 초대박을 터뜨리는 것이다.

하지만 하락세에 있는 성적이 다시 올라가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 2억 달러를 원하던 알론소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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