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잔류 확률 100%’ 커쇼, ‘푸른 피’로 은퇴한다

입력 2024-12-16 19: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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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이미 여러 차례 부상과 수술로 만신창이가 된 몸. 하지만 현역 선수 생활을 이어갈 클레이튼 커쇼(36)가 LA 다저스에 무조건 남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각)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 나온 9명의 선수를 선정해 원소속 구단 잔류 가능성을 짚었다.

가장 먼저 언급된 선수는 커쇼. 이 매체는 커쇼가 최근 FA 시장에 나올 때 고향 팀인 텍사스 레인저스가 행선지로 떠올랐다고 언급했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실제로 커쇼가 지난 2021시즌과 2022, 2023시즌 이후 FA 자격을 얻었을 당시 LA 다저스 잔류, 텍사스 이적 혹은 은퇴가 거론됐다.

하지만 이번에는 다르다고 확실히 못 박았다. 이 매체는 커쇼가 오는 2025시즌에도 LA 다저스 소속으로 뛸 것이라 확신했다. 100%라는 것.

앞서 커쇼는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당시 그 어느 선수보다 큰 기쁨을 나타냈다. 또 2025시즌 LA 다저스에서 뛰겠다고 확언했다.

현재 커쇼는 최근 LA 다저스와의 2025시즌 선수 옵션을 거절한 뒤 FA 시장으로 나왔다. 이는 LA 다저스의 40인 로스터 운영 유연성 때문.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축하 퍼레이드에도 참석해 환호한 커쇼가 다른 팀으로 이적하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이에 커쇼는 곧 LA 다저스와 1년 혹은 1+1년 수준의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다년 계약은 부상 경력 때문에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커쇼는 이번 시즌 단 7경기에서 30이닝을 던지며, 2승 2패와 평균자책점 4.50 탈삼진 24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사실상 부상으로 한 시즌을 날린 것.

어깨와 무릎, 발가락까지. 성한 곳이 별로 없는 커쇼. 여러 차례 수술로 만신창이가 된 베테랑 왼손 선발투수는 이제 사실상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시즌을 준비한다.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클레이튼 커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는 2025시즌은 커쇼의 커리어에 정점을 찍을 수 있는 기회다. 탈삼진을 32개만 더 추가하면 통산 3000탈삼진을 달성할 수 있다.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맞이하고 있는 2010년대 최고 투수 커쇼. 푸른 피의 에이스가 푸른 유니폼을 입고 은퇴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다른 선수들의 원소속 구단과 계약 확률은 맥스 케플러 20%, 알렉스 브레그먼 30%, 앤서니 산탄데르 10%, 크리스티안 워커 30%, 워커 뷸러 50%, 글레이버 토레스 10%, 피트 알론소 70%, 패트릭 산도발 10%로 예상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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