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Y, ‘마구 체인지업’ 윌리엄스 ‘마무리 투수’ 낙점

입력 2024-12-19 14: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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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당연한 선택이다. 뉴욕 양키스가 마구 체인지업을 던지는 데빈 윌리엄스에게 9회를 맡긴다. 윌리엄스가 뉴욕 양키스의 새 시즌 마무리 투수로 낙점됐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애런 분 뉴욕 양키스 감독의 말을 인용해 윌리엄스가 뉴욕 양키스의 9회를 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너무나도 당연한 선택. 현재 윌리엄스 위에 둘 수 있는 마무리 투수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어느 팀에 가져다 놔도 9회를 책임일 수 있는 투수다.

데빈 윌리엄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데빈 윌리엄스. 사진=메이저리그 공식 SNS

앞서 뉴욕 양키스는 지난 14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1대 2 트레이드로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네스토르 코르테스와 케일럽 더빈이 밀워키로 갔다.

메이저리그 6년 차의 오른손 마무리 투수 윌리엄스는 최고 수준의 구원. 이번 시즌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으나, 평균자책점 1.25를 기록했다.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축 시즌인 지난 2020년 평균자책점 0.33으로 충격을 안긴 뒤 내셔널리그 신인왕을 수상했고, 지난해 36세이브와 평균자책점 1.53으로 펄펄 날았다.



주무기는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체인지업. 마무리 투수치고는 빠르지 않은 95~6마일 수준의 포심 패스트볼로 9회를 지배하는 이유다.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윌리엄스의 체인지업은 마치 스크류볼을 연상시킨다. 과거 페드로 마르티네스가 던진 체인지업과 같은 것. 이에 왼손 타자를 상대할 수 있는 것이다.

단 지난 포스트시즌 무대에서는 큰 망신을 당했다. 당시 윌리엄스 투구 폼에 미세한 차이가 있다는 언급이 나오기도 했다. 이는 바로잡아야 할 것이다.

최정상급 마무리 투수의 합류는 팀의 구원진을 확실하게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기존의 마무리 투수가 셋업맨으로 가는 효과도 있다.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데빈 윌리엄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계획대로 최고의 마무리 투수를 영입한 뉴욕 양키스. 오는 2025시즌 뉴욕 양키스의 9회는 그 어느 팀보다 든든할 것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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