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FA 시장에서 소속팀 찾는 중
김하성과 김혜성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 남아있는 주목할 만한 수비 전문 선수로 꼽혔다.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일(한국시각) FA 시장에서 소속팀을 찾고 있는 선수들을 평가하면서 김하성과 김혜성, 해리슨 베이더를 수비 전문 선수로 분류했다.
MLB닷컴은 “이 선수들은 타석에서도 임팩트를 남길 수 있지만, 수비에서의 뛰어난 활약은 이들의 가치를 높였다”고 전했다.
이어 김하성에 대해 “오른쪽 어깨 부상으로 정규시즌 막판 결장했지만,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주전 유격수로 활약했다”며 “4시즌 동안 유격수, 2루수, 3루수로 뛰며 OAA(평균 대비 아웃카운트 처리) 23개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혜성에 관해서는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에서 8시즌을 보낸 후 올겨울 빅리그로 도약할 예정인 김혜성은 지난해 타율 0.326 도루 30개를 기록했다. KBO리그에서는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 3개와 유격수 부문 골든글러브 1개를 수상했다”고 소개했다.
2021년 빅리그에 입성한 김하성은 리그 정상급 수비력을 갖춘 유틸리티 자원이다. 내야 여러 포지션을 소화하며 안정적인 수비력을 과시했고,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받았다.
김하성은 2023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17홈런 60타점 38도루로 OPS(출루율+장타율) 0.749를 작성하며 타격 능력도 입증했다.
김혜성은 안정적인 수비를 기반으로 KBO리그 최정상급 내야수로 발돋움했다.
지난달 미국 야구 전문 잡지 베이스볼아메리카(BA)는 김혜성에 대한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수비 55점을 줬다. 해당 지표에서 50점이 빅리그 평균 수준이다.
뛰어난 수비력뿐 아니라 콘택트 능력과 주루 능력 등 김혜성의 다양한 강점들이 MLB 구단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KBO리그 통산 953경기에 출장하며 타율 0.304 37홈런 386타점 591득점 211도루의 성적을 거뒀다. 4년 연속 3할 타율과 7년 연속 20도루 이상을 작성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