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헐크, 전처 조카와 결혼…“이런 괴물들” 가족 맹비난

입력 2025-01-06 11: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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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축구 스타 헐크가 전처의 조카와 결혼식을 올렸다.

영국 더 선은 5일(현지 시간) 헐크가 그의 고향인 캄피나 그란데에서 전처인 이란 안젤로의 조카인 카밀라 안젤로와 결혼했다고 보도했다.

이미 2020년 헐크와 카밀라의 열애 사실은 세간을 발칵 뒤집어 놓은 바 있다.

헐크는 이란 안젤로와 2007년 결혼해 2남 1녀를 뒀으나 2019년 이혼했다. 이후 헐크는 이혼 5개월 만에 카밀라 안젤로와 사랑에 빠졌고, 2020년 혼인신고를 마치고 두 아이를 낳은 것.

두 사람은 그동안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함께 살다가 지난 3일 한 성당에서 정식으로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헐크와 카밀라는 7일에는 주앙페소아의 초호화 리조트에서 500여명의 하객을 초대해 축하파티를 열 예정이다.



헐크는 결혼식 준비 동영상과 현장 사진 등을 공유하며 “하나님과 우리의 사랑의 약속 앞에, 우리는 한 마음으로 하나되어, 우리의 영원을 함께 시작하는, 생명. 사랑해”라며 행복한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헐크와 카밀라의 결혼식 이후 이란의 여동생 레이사는 SNS에 “우리 엄마가 살아계셨다면 이런 괴물들을 견디지 못하셨을 거다. 이런 잔인한 방식으로 가족을 배신하는 건 힘든 충격일 것이다”라고 비난했다.

카밀라는 이란이 가장 예뻐했던 조카라고 알려진 바 있다.



한편 헐크는 브라질 국가대표팀에서 A매치 49경기에 나서 11골을 기록한 공격수로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홋카이도 콘사도레 삿포로, 도쿄 베르디에서 뛰었고 2008년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로 이적해 4년간 148경기에 나서 77골 59도움을 기록했다. 2021년부터 브라질 리그 아틀레치쿠 미네이루에서 뛰며 현재까지 226경기 114골 45도움을 기록하며 활약 중이다.

사진=헐크 SNS

이슬비 동아닷컴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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