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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된 NBA LA 지역 경기…희비 엇갈린 LA 프랜차이즈 두 팀 클리퍼스와 레이커스

입력 2025-01-14 15:2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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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클리퍼스 제임스 하든(오른쪽)이 14일(한국시간) 인투잇돔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경기 도중 골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나란히 20점 이상을 뽑은 하든, 노먼 포웰, 이비차 주바치를 앞세워 승리했다.  LA|AP뉴시스

LA 클리퍼스 제임스 하든(오른쪽)이 14일(한국시간) 인투잇돔에서 열린 마이애미와 홈경기 도중 골밑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클리퍼스는 나란히 20점 이상을 뽑은 하든, 노먼 포웰, 이비차 주바치를 앞세워 승리했다. LA|AP뉴시스


LA 지역의 대형 산불로 잠시 중단됐던 미국프로농구(NBA) LA 레이커스와 LA 클리퍼스의 홈경기가 재개됐다. 14일(한국시간) 나란히 펼쳐진 경기에선 LA 프랜차이즈 두 팀의 희비가 엇갈렸다.

클리퍼스는 인투잇돔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마이애미 히트와 홈경기에서 나란히 20점 이상을 기록한 노먼 포웰(29점·3점슛 5개), 제임스 하든(26점·11어시스트), 이비차 주바치(21점·20리바운드)를 앞세워 109-98로 이겼다. 2연패를 끊은 클리퍼스(21승17패)는 서부 콘퍼런스 6위로 올라섰다.

클리퍼스는 2쿼터까지 43-48로 뒤졌지만, 3쿼터 들어 공격력이 살아나면서 전세를 뒤엎었다. 포웰, 하든, 주바치에 최근 부상을 털고 복귀한 카와이 레너드(6점)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36점을 몰아쳐 79-68로 역전한 가운데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시작 직후 격차를 더 벌린 클리퍼스는 일찌감치 주전들을 쉬게 하는 등 여유롭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안방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만난 레이커스는 3쿼터부터 급격하게 난조를 보인 끝에 102-126으로 완패했다. 레이커스는 2쿼터까지 62-53으로 앞서는 등 우세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3쿼터 들어 샌안토니오에 맹추격을 당했다. 89-89로 맞이한 4쿼터 샌안토니오는 멤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꾸준히 점수를 쌓았지만, 레이커스는 주축 선수들의 실책 연발로 무너졌다.

샌안토니오에선 빅토르 웸반야마(23점·8리바운드·5어시스트)를 비롯한 6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샌안토니오는 19승19패로 5할 승률을 회복했다. 레이커스에선 앤서니 데이비스가 30점·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승부처에서 동료들의 지원사격이 부족했다. 3연패에 빠진 레이커스(20승17패)는 서부 콘퍼런스 7위로 내려앉았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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