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험을 들지 않은 것은 분명 큰 실수다. 하지만 결코 LA 에인절스의 잘못은 아니다. 앤서니 렌던(35)의 이러한 몰락은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다.
미국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부상으로 이탈한 렌던이 2025시즌을 통째로 쉴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는 고관절 부상 때문. 앞서 미국의 여러 매체는 지난 13일 렌던이 고관절 수술을 받게 됐고, 상당 기간 결장할 것이라 보도했다.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를 대비한 보험이 있을 경우, 로스터 낭비를 줄인 채 구단의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LA 에인절스는 렌던에 대한 보험을 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렌던은 지난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워싱턴 내셔널스의 1라운드 6번 지명을 받았고, 2013년 메이저리그 데뷔했다.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마지막 3년에는 평균 타율 0.310 출루율 0.397 OPS 0.953 등으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연평균 28홈런으로 일정 수준 이상의 장타력까지.
이에 당시에는 렌던이 과소평가된 선수라는 시각도 상당했다. 이러한 렌던에게 총액 2억 4500만 달러를 안긴 것은 결코 패닉 바이라 부를 수 없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렌던은 2020년 LA 에인절스에서 첫 해 타율 0.286 출루율 0.418 OPS 0.915로 여전히 뛰어난 타격 능력을 자랑했다. LA 에인절스의 영입은 성공으로 보였다.

앤서니 렌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이번 해에는 시범경기가 열리기 전 큰 수술을 받으며, 시즌 아웃 위기에 처해있다. 이제 계약 기간은 2년 남았다. 잔여 금액은 7714만 달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