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서 처음-EPL 11번째’ 손흥민, 역시 리빙 레전드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역시 토트넘 홋스퍼의 리빙 레전드다. 손흥민(33)이 토트넘 역사를 또 새로 썼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11번째 선수가 됐다. 토트넘에서는 처음이다.

토트넘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입스위치에 위치한 포트먼 로드 스타디움에서 입스위치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 원정경기를 가졌다.

이날 토트넘은 손흥민의 도움 2개에 힘입어 입스위치를 4-1로 격파했다. 이에 토트넘은 무려 14개월 만에 리그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토트넘은 리그 10승 3무 13패 승점 33점으로 12위 자리를 유지했으나, 10위권 이내로 진입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반면 입스위치는 3승 8무 15패 승점 17점으로 18위에 머무르며,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18위에서 20위는 챔피언십으로 떨어진다.

손흥민은 전반 18분 페널티 지역 왼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다 강한 땅볼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브레넌 존슨이 가볍게 밀어넣었다.

또 손흥민은 전반 26분에도 과감한 돌파 이후 정확한 패스로 존슨의 골을 도왔다. 도움 2개로 토트넘 승리를 이끈 것.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손흥민은 이날까지 리그 6골-9도움, 시즌 전체 10골-11도움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시즌 10-10을 달성한 것.

손흥민이 한 시즌에 두 자리 골과 도움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5번째다. 또 2023-24시즌에 이어 2시즌 연속이다.

시즌 두 자릿수 도움을 달성했다. 그는 올 시즌 햄스트링 부상과 강행군 일정으로 제 컨디션이 아니지만, 모든 대회를 통틀어 35경기 10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손흥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손흥민은 이날 2도움으로 리그 통산 70골-70도움 고지를 밟았다. 총 126골-71도움. 이는 프리미어리그 11번째 기록이다.

이 기록을 달성한 선수들의 이름은 화려하다.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라이언 긱스, 데니스 베르캄프, 스티븐 제라드, 티에리 앙리 등이다.

‘손케 듀오’로 이름을 날린 해리 케인은 물론 프리미어리그 전설 데이비드 베컴조차 하지 못한 기록을 손흥민이 달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