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일본 오키나와’ 환승 통해 입국, 첫날부터 자발적으로 훈련 소화한 KT 투수들

입력 2025-02-25 08: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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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주권. 사진제공|KT 위즈

KT 주권. 사진제공|KT 위즈

호주에서 1차 캠프를 마친 KT 투수 선발대가 24일 환승을 통해 일본 오키나와에 입국한 뒤 곧바로 훈련을 시작했다. 
주권, 문용익, 이상동, 원상현, 김동현 등 투수 5명은 24일 일본 오키나와에 도착한 후 점심 식사를 간단하게 마치고, 곧바로 훈련장인 이시카와 구장으로 이동했다. 5명의 투수는 러닝, 캐치볼 등을 소화하며 입국 첫 날부터 자발적으로 훈련을 실시했다. 

긴 비행시간에 지칠 만도 하지만 초반 연습경기에 등판해야 하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훈련장으로 향했다. 

KT 제춘모 투수 코치는 “호주의 따뜻한 날씨 속에서 투수들이 몸을 너무 잘 만들었다. 구속도 많이 올라온 상태”라고 말했다. 

제 코치는 “호주 멜버른에서부터 일본 오키나와까지, 긴 비행시간에도 선발대로 온 투수들이 감을 유지하고 싶어 했다. 곧바로 자발적으로 훈련을 소화했다. 기대가 된다. 투수들과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T 김동현. 사진제공|KT 위즈

KT 김동현. 사진제공|KT 위즈

김동현은 “프로 입단 후 첫 스프링캠프인 만큼 체력적으로 힘든 점도 있지만, 감독님과 코치님들의 밀착 지도 덕분에 2차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할 수 있게 돼서 기분이 좋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선발대로 훈련하고 있지만, 힘든 것보다 발전하는 재미가 더 크다. 1차 캠프에선 제춘모 코치님께서 하체에 힘을 싣고 밸런스를 잘 맞춰 투구하는 걸 중점적으로 지도해주셨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나도 자발적으로 야간 훈련을 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김동현은 “(박)영현이 형은 투수에게 필요한 웨이트 훈련을 도와줬고, 1년 선배인 (원)상현이 형은 팀에 적응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2차 캠프의 연습경기에선 배운 걸 토대로 내 공이 어떤 수준인지 체크하고 싶다. 배워온 걸 적극적으로 활용해 후회 없는 투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키나와(일본)|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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