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이랜드 김도균 감독이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 K리그2 3라운드 홈경기에서 그라운드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김도균 서울 이랜드 감독이 수원 삼성과 천적 관계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서울 이랜드는 9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과 ‘하나은행 K리그2 2025’ 3라운드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개막 이후 무패를 달리며 선두(2승1무·승점 7)로 올라섰고, 수원은 안산 그리너스와 홈 개막전(1-0 승) 이후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경기(0-2 패)에 이어 연패에 빠져 10위(1승2패·승점 3)로 내려갔다.
경기 초반부터 뜨거웠다. 전반 11분 박창환의 선제골로 서울 이랜드가 앞섰지만 8분 뒤 수원 강현묵이 동점골로 응수했다. 그러나 곧장 서울 이랜드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전반 36분 이탈로, 전반 추가시간 페드링요(이상 브라질)의 연속골로 격차를 벌리더니 후반 30분 아이데일(호주)의 골까지 더해 승부를 끝냈다. 수원은 후반 추가시간 일류첸코(독일)의 골로 따라붙었을 뿐이다.
김 감독은 유독 수원에 강하다. 서울 이랜드 지휘봉을 잡은 지난 시즌부터 수원과 4차례 만나 모두 이겼다. “우리는 서울 이랜드에 유난히 약했다. 그러나 오늘은 달랐으면 한다. 경기 도중 밸런스가 무너지지 않게 준비했다”며 설욕을 다짐한 변성환 수원 감독의 각오도 무위로 끝났다.
김 감독은 “선수들 개인의 실력을 비교하자면, 우리가 여러 모로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하지만 넘어서지 못할 정도의 차이는 없다. 선수들의 의지와 자세가 모두 잘 갖춰져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서울 이랜드의 고공행진은 우연이 아니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외국인 공격수 4명이 팀에 합류하자마자 불을 뿜고 있다. 수원전 골맛을 본 이탈로, 페드링요, 아이데일뿐 아니라 브라질 윙어 에울레르도 충남아산전(2-1 승)과 전남 드래곤즈전(1-1 무)을 통틀어 1골·2도움을 뽑으며 K리그2 무대에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또한 지난 시즌 승강 플레이오프(PO)까지 도달했던 기억도 새 시즌을 임하는 데 소중한 양분이다. 비록 PO에선 전북 현대를 넘지 못해 승격이 좌절됐으나, 김 감독은 “오히려 선수들이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은 계기”였다며 밝은 미래를 바라본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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