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우연이라 하기에는 너무나도 기이한 일이 벌어졌다. 마이너리그 캠프로 내려간 김혜성(26)이 이제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에서 미국 진출 후 첫 시즌에 나선다.
LA 다저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공식 SNS 등을 통해 김혜성을 포함한 7명의 선수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낸다고 전했다.
이에 김혜성은 결국 2025 도쿄시리즈가 열리는 도쿄로 향하지 못하게 됐다. 이제 마이너리그 캠프에서 2025시즌 개막을 준비한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클라호마시티는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에 위치한 팀. 홈구장은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 지난 1998년 개장했다.
단 LA 다저스의 트리플A 팀이 계속 이 구장을 사용한 것은 아니다. 과거 박찬호가 뛰던 트리플A 팀은 앨버커키 듀크스다.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클라호마시티가 소속된 트리플A 퍼시픽 코스트 리그(PCL)는 고지대에 있는 구장이 많아 타자에게 유리하다. 쿠어스 필드와 같은 것.

치카소 브릭타운 볼파크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홈구장.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너리그 구장이기 때문에 관중석 규모는 작다. 하지만 야구 종주국답게 1998년 개장한 구장임에도 깔끔한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오는 29일 개막전을 가진다. 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 트리플A 슈거 랜드 스페이스 카우보이스와의 원정 3연전.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비록 도쿄행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하고 마이너리그로 떨어졌으나, 김혜성에게 기회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LA 다저스의 2루 포지션이 취약하기 때문.

김혜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