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켄지 고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왼손 파이어볼러’ 맥켄지 고어(26, 워싱턴 내셔널스)가 2025 미국 본토 개막전에서 환상적인 퍼포먼스로 ‘사이영상 3회’ 투수를 넘어섰다.
워싱턴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025시즌 개막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워싱턴 선발투수로 나선 고어는 6이닝 동안 93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 13탈삼진을 기록했다. 볼넷은 0개.
고어는 2회 선두타자 카일 슈와버에 제외한 모든 타자에게 출루를 허락하지 않았다. 또 2회 1사 1루 상황에서 슈와버의 도루 시도를 잡아냈다.

맥켄지 고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고어는 개막전 13탈삼진으로 맥스 슈어저의 워싱턴 기록을 넘어섰다. 사이영상 3회 수상의 슈어저의 기록을 깨뜨린 것.
슈어저는 워싱턴 이적 5년 차인 지난 2019년 뉴욕 메츠와의 개막전에서 7 2/3이닝 2피안타 2실점 12탈삼진을 기록한 바 있다. 단 당시 패전투수가 됐다.

맥켄지 고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이날 고어의 투구는 감탄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사이영상 수상에 도전할 것으로 보이는 잭 윌러와의 투수전에서 판정승을 거두며 팀 기록까지 세운 것.

맥켄지 고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처음으로 규정 이닝을 넘기며,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3번 지명의 이름값을 해낸 것. 이번 시즌에는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맥켄지 고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