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보기

‘눈 야구’ 이정후, 2볼넷→멀티출루 ‘귀중한 멀티득점’

입력 2025-03-28 07:3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엘리엇 라모스-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엘리엇 라모스-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최근 허리 부상에서 돌아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 이정후(27,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멀티출루와 멀티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샌프란시스코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신시내티 레즈와 2025시즌 개막전 홈경기를 가졌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날 샌프란시스코 3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신시내티 선발투수 헌터 그린의 강속구에 아쉬운 삼구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초구 스트라이크를 지켜본 뒤, 연속으로 볼 4개를 골라냈다. 볼넷으로 출루 성공.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린은 볼카운트 1-1 상황에서 98마일 포심 패스트볼을 연속으로 3개 던졌으나 모두 스트라이크 존을 벗어났다. 이에 이정후에게 볼넷이 주어졌다.

이어 이정후는 2사 주자 1루 상황에서 터진 엘리엇 라모스의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포에 힘입어 이날 샌프란시스코 첫 득점까지 올렸다.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이정후는 팀이 2-3으로 뒤진 9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안 지보에게 이날 경기 2번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또 이정후는 후속 맷 채프먼의 우익수 방면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했고, 2사 1, 3루 상황에서 패트릭 베일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3-3 동점 득점.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기세가 오른 샌프란시스코는 윌머 플로레스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려 6-3으로 점수를 벌렸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6-4 승리를 거뒀다.

이정후는 이날 안타를 때리지는 못했으나, 중요한 시점에서 볼넷 2개를 골랐다. 또 이는 팀의 시즌 첫 득점과 동점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로써 이정후는 개막전 2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000이나 출루율 0.500을 기록했다. 또 중요한 상황에서 멀티득점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를 1이닝 무실점으로 책임진 타일러 로저스가 개막전 승리를 가져갔다. 또 라이언 워커는 세이브를 챙겼다.

이제 이정후는 오는 30일 신시내티와의 개막 3연전 중 2차전에 선발 출전할 전망이다. 신시내티 선발투수는 닉 로돌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0 / 300

    오늘의 핫이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