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SG 이강인은 현재 치료에 열중하고 있다. 20일 오만과 국가대표팀 홈경기에서 발목 부상을 당한 그는 약 3주간 회복 기간을 보낼 예정이다. 사진출처|PSG 홈페이지
파리 생제르맹(PSG)은 1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선수단 부상 명단을 게시하며 “20일 오만과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삔 이강인은 현재 치료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2일 프랑스 2부리그 됭케르크와 쿠프 드 프랑스(FA컵) 준결승 원정경기에선 출전이 어려울 전망이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펼쳐진 오만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7차전(1-1 무)에서 부상을 당했다. 전반 중반 교체 투입돼 황희찬(울버햄턴)의 선제골을 도운 이강인은 경기 막판 발목을 다쳤다. 한국 페널티박스 앞 상대 공격수를 뒤에서 저지하는 과정에서 발목을 접질렸다.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이강인은 지원스태프에 업혀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A매치 기간 이후 PSG의 첫 경기였던 지난달 30일 생테티엔과 프랑스 리그앙 27라운드(6-1 승)에서도 이강인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PSG는 정확한 복귀시점을 밝히진 않았다. 그러나 다수 현지 매체에 따르면, 약 3주간 결장할 가능성이 크다.
남은 시즌을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부상이 아닌 점은 다행스럽다. 하지만 팀 내 주전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던 중 닥친 부상이라 아쉽다. 올 시즌 초반 오른쪽 윙어와 중앙미드필더를 오가며 PSG의 주축으로 자리를 잡던 이강인은 후반기부터 출전시간이 줄어들고 있다.
여름이적시장 팀에 합류한 윙어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에게 주전을 내준 영향도 크다. 이강인은 올 시즌 리그 26경기를 뛰었으나, 선발로 나선 적은 15회였다. 후반전 교체 출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