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 김동혁이 1일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
롯데 자이언츠가 1일 외야수 김동혁(25)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
강릉영동대를 졸업한 김동혁은 2022년 신인드래프트에서 2차 7라운드(전체 64순위)로 롯데에 지명된 좌타 외야수다.
빠른 발과 콘택트 능력을 지닌 김동혁은 2021년 23세 이하(U-23) 야구월드컵에서 8경기 타율 0.304, 1홈런, 7타점, 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76으로 기대를 모은 바 있다.
입단과 동시에 현역 입대로 일찌감치 병역의무를 마친 김동혁은 2023년 4월 전역해 퓨처스(2군)리그에서부터 차근차근 경험을 쌓았다.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2시즌 동안 96경기에 나선 김동혁은 타율 0.265, 2홈런, 32타점, 22도루로 두각을 나타냈다.
이 기간 1군에선 54경기(선발 2경기) 타율 0.136, 1타점, 4도루로 경험을 쌓았다.
현재 롯데에는 주전 중견수 황성빈이 지난달 26일 인천 SSG 랜더스전 도중 도루를 시도하다 상대 수비와 충돌로 왼손을 다치는 바람에 외야 한 자리가 비었다.
1군에선 상대적으로 중견수, 우익수 출전 비중이 높았던 김동혁은 장두성, 조세진과 자리를 다툴 공산이 높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