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엘리 데 라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현역 최고의 선수’ 오타니 쇼헤이(31, LA 다저스)와 최우수선수(MVP)를 놓고 경쟁할 수도 있다는 평가를 받은 엘리 데 라 크루즈(23, 신시내티 레즈)가 날아 올랐다.
신시내티는 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이날 신시내티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데 라 크루즈는 홈런 2개와 2루타 1개 포함 5타수 4안타 7타점 4득점 1도루로 펄펄 날았다.
이는 앞서 열린 3경기에서의 평범한 타격을 완벽하게 메우는 퍼포먼스. 앞서 데 라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3경기에서 모두 안타 1개씩을 기록했다.
데 라 크루즈의 질주는 1회부터 시작됐다. 2-0으로 앞선 1회 중견수 방면 안타를 때린 뒤, 곧바로 2루 도루에 성공한 것. 또 폭투 때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데 라 크루즈는 후속 개빈 럭스가 터뜨린 1타점 중견수 방면 2루타 때 득점하며 이날 최고 퍼포먼스의 시작을 알렸다.

엘리 데 라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후 데 라 크루즈는 4회 중견수 플라이로 잠시 주춤했으나, 7-0으로 앞선 6회 거슨 가라비토에게 2타점 2루타를 때리며 날아올랐다.

엘리 데 라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신시내티는 데 라 크루즈의 완벽한 타격을 앞세워 14-3로 승리했다. 텍사스 마운드는 이날 데 라 크루즈의 방망이 앞에 초토화됐다.

엘리 데 라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데 라 크루즈는 이날까지 시즌 4경기에서 타율 0.438와 2홈런 8타점 6득점 7안타, 출루율 0.471 OPS 1.346 등을 기록했다.

엘리 데 라 크루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타니가 지난해 기록한 역사상 첫 50-50을 재현할 수 있는 재능을 가졌다는 평가. 이를 위해서는 기복을 줄여야 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