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안 캠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명가 재건을 노리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데뷔 후 5경기만 뛴 크리스티안 캠벨(23)에게 총액 9600만 달러 계약을 안겼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과 캠벨이 최대 10년-96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는 이번 시즌부터 2034시즌까지에 해당한다. 즉 캠벨의 최저 연봉 구간부터 연봉 조정 신청 자격 기간을 넘어, 자유계약(FA)선수 자격 취득 후 4시즌까지 커버한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살펴보면, 캠벨은 2025시즌 100만 달러, 2026시즌 200만 달러, 2027시즌 3000만 달러를 받는다.
또 2028시즌 400만 달러, 2029시즌 600만 달러, 2030시즌 900만 달러, 2031시즌 1300만 달러, 2032시즌 1600만 달러. 여기에 계약 보너스 200만 달러다.
이어 2023시즌과 2034시즌에는 각각 1900만 달러와 2100만 달러의 구단 옵션이 있다. 바이아웃 금액은 400만 달러다.

크리스티안 캠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만약 구단 옵션이 실행되지 않을 경우, 이 계약은 8년-6000만 달러가 된다. 계약 보너스와 연봉 총액이 5600만 달러. 여기에 바이아웃 금액 400만 달러다.

크리스티안 캠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상위 싱글A부터 트리플A까지 모두 소화한 것. 성적도 좋았다. 캠벨은 지난해 115경기에서 타율 0.330와 20홈런 77타점, 출루율 0.439 OPS 0.997 등을 기록했다.
특히 마이너리그의 끝인 트리플A에서도 타율 0.286 출루율 0.412 OPS 0.898 등을 기록하며, 선수 가치가 급상승했다.

크리스티안 캠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캠벨은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 직후 5경기에서 타율 0.375와 1홈런 2타점 4득점 6안타, 출루율 0.500 OPS 1.188 등으로 펄펄 날았다.

크리스티안 캠벨.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보스턴은 최근 개럿 크로셰와 6년-1억 7000만 달러 연장 계약에 합의한 뒤, 이번에는 캠벨을 묶는데 성공했다. 명가 재건을 위한 작업이 착착 진행되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