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국 배지환(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메이저리그에서 버티지 못했다. 배지환이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피츠버그 구단은 4일(이하 한국시각) 배지환에 대한 마이너리그 옵션을 행사한다고 전했다. 배지환은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로 간다.
이어 외야수 알렉산더 카나리오(25)를 메이저리그 26인 로스터로 올린다고 덧붙였다. 카나리오는 최근 뉴욕 메츠에서 영입한 외야수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지환의 마이너리그 추락은 예상할 수 있는 일. 공격에서 무안타 3삼진, 대주자로 주루사를 당한 뒤, 3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기 때문.
이는 배지환이 주어진 기회에서 제 몫을 다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배지환은 타석에서 삼진 3개를 당했고, 대주자로도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였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시범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른 배지환에게 기회를 준 것. 하지만 배지환은 4타수 무안타 3삼진에 그쳤다. 빠른 발을 활용할 기회조차 없었다.
또 배지환은 지난달 31일 마이애미전에는 대주자로 나섰다. 이는 2-2로 팽팽하게 맞선 상황에서 빠른 발을 무기로 상대를 흔들라는 것.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또 2루 도루 시도 중 상대 포수의 송구가 중견수 방면으로 빠지는 것을 보지 못한 채 1루로 귀루한 것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이후 배지환은 후속 잭 스윈스키의 볼넷으로 2루를 밟은 뒤, 마이애미 투수 캘빈 포처의 투구가 마운드되자 3루까지 달렸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문제는 배지환은 마이너리그에서 더 보여줄 것이 없는 선수라는 것. 지난해 트리플A 66경기에서 타율 0.342 출루율 0.433 OPS 0.937 등으로 펄펄 날았다.

배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