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완전체 목표’ SSG 이숭용 감독 “최정과 화이트, 빠르면 4월 셋째 주에 1군 복귀”

이숭용 SSG 감독은 출산휴가를 마치고 6일에 복귀한 외국인투수 드류 앤더슨을 8일 혹은 9일에 선발투수로 내세울 예정이다. SSG는 8~10일가지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과 주중 3연전을 벌인다. 부상에서 회복 중인 최정과 미치 화이트도 빠르면 4월 셋째 주 정도에 1군에 복귀한다. 스포츠동아DB

“경기도 중요하지만….” 

SSG 랜더스 외국인투수 드류 앤더슨(31)이 출산 휴가를 마치고 6일 귀국했다. 지난달 29일에 출국한 뒤 8일 만의 팀 복귀다.

앤더슨의 일본인 아내는 지난달 26일이 출산 예정일이었다. 그러나 6일까지 출산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앤더슨은 6일 날짜로 한국행 비행기를 탔다. 선수 본인이 자신의 루틴 유지와 팀 합류를 위해 빠른 귀국을 희망했다. SSG는 앤더슨의 가족을 생각해 만류했으나 앤더슨의 팀 복귀 의지가 강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6일 “앤더슨은 8, 9일 중에 선발등판을 할 예정이다. 일본에서도 계속 공을 던졌다. 불펜 포수를 함께 보냈고, 전력분석에서 찾은 보완점에 대해서도 피드백을 줬다”며 곧바로 선발로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는 의견을 드러냈다.

앤더슨은 아이가 태어난 이후에 1~2일 가량 일본으로 돌아가 가족과 시간을 보낼 계획이다. 이 감독은 “경기도 중요하지만, 아내의 건강과 순산이 더 중요하다. 그 부분에 최대한 초점을 맞추려 한다. 본인 생각도 들어볼 것”이라고 전했다. 

이 감독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회복해 1군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미치 화이트와 최정의 복귀 스케줄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감독은 “화이트는 오늘 퓨처스(2군)리그 등판을 포함해 2경기를 소화한다. 두 번째 등판 이후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최종적으로 1군 복귀 일정을 잡으려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최정은 10일 재검진 결과를 지켜보고, 라이브 배팅과 퓨처스리그 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라며 “둘 모두 빠르면 4월 셋째 주 정도엔 1군으로 돌아오지 않을까 한다. 건강한 몸이 먼저다. 돌아오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돌아와서 원하는 역할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천｜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