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예비 자유계약(FA)선수인 외야수 카일 터커(28, 시카고 컵스)는 아마도 지금쯤 함박웃음을 짓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터커는 7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319와 5홈런 15타점 13득점 15안타, 출루율 0.458 OPS 1.202 등을 기록했다.
이는 예비 FA에 어울리는 성적. 개막 초반부터 타격이 불을 뿜고 있다. 한 시즌 30홈런이 커리어 하이인 터커가 벌써 5개의 타구를 담장 밖으로 넘긴 것.
또 홈런만 때린 것이 아니다. 터커는 2루타 5개로 갭파워까지 선보였다. 총 안타 15개 중 10개가 장타. 무려 66.7%의 확률이다.

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러한 상황에서 예비 FA 1위로 평가되던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6)가 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연장 계약을 체결했다.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터커는 명실공히 이번 시즌 후 열릴 FA 시장 최고의 선수가 됐다. 이제 남은 것은 다치지 않는 것과 좋은 성적을 내는 것.

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 이전 2022년과 2023년에 각각 150경기, 157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몸 상태에 대한 의심도 거의 없는 편이다.

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단 터커는 이번 시즌에 도루를 최대한 자제할 가능성이 높다. 도루 중 부상은 선수 가치를 크게 깎아내릴 수 있기 때문이다.

카일 터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