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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끝인가’ 디그롬, 구속 저하→옛날 폼이 안나온다

입력 2025-04-14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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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정말 끝인 것일까. 부상에서 복귀한 제이콥 디그롬(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줄어든 구속만큼 성적 역시 떨어진 모습이다.

디그롬은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3경기에서 14 2/3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0 탈삼진 13개를 기록했다. 볼넷은 무려 6개.

또 디그롬은 단 14 2/3이닝 동안 홈런 4방을 맞았다. 9이닝당 피홈런이 무려 2.5개. 최전성기인 2018년과 비교하면 무려 2.1개가 늘었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그롬은 지난달 31일 시즌 첫 경기에서는 5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이후 5 2/3이닝 4실점, 4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다.

특히 지난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홈런 2방씩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예전의 디그롬이 아닌 것.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그롬은 이번 시즌에 평균 96.8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다. 이는 155.8km의 공. 물론 매우 빠른 강속구임에 틀림이 없다.



하지만 디그롬은 과거 평균 99.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던 투수. 최전성기에 비해서는 구속이 대폭 하락한 것이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여기에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수술)을 받았고, 세월까지 흘렀다. 디그롬은 어느새 37세의 노장 투수가 된 것이다.

디그롬은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5년-1억 8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년 동안 단 9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디그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명예회복을 노렸을 것이다. 하지만 초반 분위기는 디그롬의 뜻과는 반대로 향하고 있다.

텍사스는 2022년 겨울 당시 뉴욕 메츠가 철저하게 외면했던 디그롬에게 거액을 안겼고, 현재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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