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정말 끝인 것일까. 부상에서 복귀한 제이콥 디그롬(37, 텍사스 레인저스)가 줄어든 구속만큼 성적 역시 떨어진 모습이다.
디그롬은 1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3경기에서 14 2/3이닝을 던지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4.30 탈삼진 13개를 기록했다. 볼넷은 무려 6개.
또 디그롬은 단 14 2/3이닝 동안 홈런 4방을 맞았다. 9이닝당 피홈런이 무려 2.5개. 최전성기인 2018년과 비교하면 무려 2.1개가 늘었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지난 6일 탬파베이 레이스전, 12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는 홈런 2방씩을 맞으며 고개를 숙였다. 예전의 디그롬이 아닌 것.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디그롬은 과거 평균 99.1마일의 포심 패스트볼을 던졌던 투수. 최전성기에 비해서는 구속이 대폭 하락한 것이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디그롬은 지난 2023시즌을 앞두고 텍사스와 5년-1억 85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2년 동안 단 9경기에만 선발 등판했다.

제이콥 디그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텍사스는 2022년 겨울 당시 뉴욕 메츠가 철저하게 외면했던 디그롬에게 거액을 안겼고, 현재 그 대가를 치르고 있는 중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