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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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지난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우수선수(MVP)이자 한국계인 토미 에드먼(31, LA 다저스)이 날아올랐다.

LA 다저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타디움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를 가졌다.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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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LA 다저스 6번,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에드먼은 5타수 4안타(2루타 2개) 1득점으로 펄펄 날며, 팀 타선을 이끌었다.

이는 에드먼의 701일 만의 4안타 경기. 지난 2023년 5월 16일 밀워키 브루어스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에드먼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

에드먼은 0-0으로 맞선 2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콜로라도 선발투수 라이언 펠트너에게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4안타 경기를 시작했다.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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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에드먼은 4-0으로 앞선 3회 역시 펠트너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때린 뒤, 크리스 테일러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또 에드먼은 팀이 5-2로 앞선 5회 제이크 버드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기록했다. 연타석 우익수 방면 2루타.

기세가 오른 에드먼은 5-2로 앞선 7회 지미 허겟에게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 4안타 경기를 완성했다. 거의 2년 만에 나온 4안타. 마지막 9회에는 좌익수 플라이.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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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써 에드먼은 이날까지 시즌 경기에서 타율 0.274와 6홈런 14타점 12득점 20안타, 출루율 0.308 OPS 0.883 등을 기록했다.

아직 타율은 낮으나 안타 20개 중 장타가 9개에 달한다. LA 다저스 하위 타선에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장타력을 뽐내고 있는 것이다.

LA 다저스는 윌 스미스의 3점포, 에드먼의 4안타 경기, 구원진의 무실점에 힘입어 6-2로 승리했다.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제이크 드라이어가 승리 투수.

토미 에드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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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스미스에게 3점포, 에드먼에게 안타 2개를 내준 펠트너는 2 2/3이닝 5실점 6볼넷을 기록한 끝에 패전을 안았다.

한편, 에드먼이 이와 같은 활약을 이어갈 경우, 오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다시 한번 한국 대표팀 일원으로 참가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