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 이재학이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30일 서울에서 오른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을 받을 예정이다. 뉴시스
NC 다이노스 우완투수 이재학(35)이 팔꿈치 통증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NC 구단은 29일 “이재학이 30일 서울에서 오른쪽 팔꿈치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이재학은 재활 과정에서 팔꿈치 통증으로 인해 추가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내측측부인대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재학은 NC의 창단 첫해였던 2012년부터 팀에 몸담고 있는 상징적인 존재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따냈고, 2019년에도 24경기에서 10승4패, 평균자책점(ERA) 3.75를 기록하며 마운드에 큰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에는 21경기에서 3승12패, ERA 5.52의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에도 선발진에 부족한 경험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올 시즌을 앞두고 스프링캠프 기간에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고, 재활을 진행했지만 좀처럼 상태가 호전되지 않았다. 추가 검진 결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사실상 올 시즌 등판은 어렵게 됐다. NC 구단관계자는 “수술은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을 진행한다. 이재학 선수의 재활기간은 수술 후 재활 경과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라며 “내측측부인대 재건술은 대중에게 잘 알려진 토미존 서저리”라고 설명했다.
임선남 NC 단장은 “이재학 선수의 빠른 회복과 복귀를 위해 최선의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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