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타율 0.427 10홈런 32타점‘ 메이저리그 타격 3관왕. 그리고 FWAR 16.7 페이스와 wRC+ 262라는 괴물과도 같은 성적. 이게 애런 저지(33)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일(이하 한국시각) 새로운 타자 파워랭킹 TOP10을 선정해 발표했다. 이는 지난 1년간의 성적이 반영됐다.
최고의 자리는 역시 저지. 지난해 놀라운 성적이 커리어 하이가 아님을 알리고 있는 저지가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하다.
저지는 2일까지 시즌 31경기에서 타율 0.427와 10홈런 32타점 29득점 50안타, 출루율 0.521 OPS 1.282 등을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더욱 놀라운 것은 FWAR과 wRC+다. 저지는 이날까지 FWAR 3.2와 wRC+ 262를 기록했다. 전체 2위와의 격차는 1.1과 53차이다.
메이저리그 전체 2위에 올라 있는 타자와도 사실상 비교가 되지 않는 것. 저지의 FWAR 페이스는 16.7에 달한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금지약물과 관계없다는 가정이 들어갈 경우, 현대 야구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배리 본즈는 2002년에 각각 FWAR 12.7과 wRC+ 244를 기록했다.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지는 이미 지난 2022년 62홈런으로 자신의 커리어 하이를 작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당시 저지는 청정 홈런왕으로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저지는 지난해 FWAR과 wRC+에서 2022시즌을 넘어섰다. 이에 저지가 불가능할 것으로 보이던 커리어 하이 경신을 이뤘다는 평가.

애런 저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저지는 지난해에 만족하지 않았고, 이번 시즌 루스와 본즈를 모두 넘는 완벽 그 자체의 선수가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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