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티 워드. AP뉴시스

로티 워드. AP뉴시스




세계 여자골프 ‘샛별’ 로티 워드(잉글랜드)가 지난주보다 무려 38계단 상승한 24위에 랭크됐다. 김효주(30)는 2계단 오른 8위에 자리해 ‘한국 넘버1’ 유해란(21·7위)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사상 세 번째로 프로 데뷔전에서 우승을 차지한 워드는 29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주간랭킹에서 24위에 올라 개인 최고를 기록했다. 워드는 27일 끝난 ISPS 한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에서 김효주를 3타 차로 따돌리고 프로 전향 후 첫 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프로 데뷔전에서 LPGA 투어 우승을 차지한 것은 1951년 베벌리 핸슨, 2023년 로즈 장(이상 미국)에 이어 워드가 세 번째다.

워드에 아쉽게 우승 트로피를 내준 김효주가 지난주보다 2계단 오른 8위가 됐다. 1위 넬리 코다(미국)부터 7위 유해란까지 상위권 변화는 없었다.

고진영(30)이 13위를 지켜 유해란, 김효주에 이어 한국 선수 중 3번째로 높은 순위에 위치했고, 최혜진(26)이 21위로 그 뒤를 이었다. 스코틀랜드 여자오픈 3위를 차지한 김세영(32)은 50위에서 35위로 상승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소속 선수 중에선 이예원(22)이 34위로 순위가 가장 높았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