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현규, 대표팀 소집 앞두고 2경기 연속골 쾅! 좋은 흐름을 대표팀까지 갖고 간다!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오른쪽)가 28일(한국시간) 벨기에의 다이오와사비스타이엔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트트라위던과 2025~2026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역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안겼다. 그의 꾸준한 출전과 득점은 다음달 안방에서 브라질,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출처│헹크 인스타그램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앞)가 28일(한국시간) 벨기에의 다이오와사비스타이엔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트트라위던과 2025~2026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역전 결승골을 기록하며 팀의 2-1 역전승을 안겼다. 그의 꾸준한 출전과 득점은 다음달 안방에서 브라질, 파라과이와 평가전을 앞둔 대표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출처│헹크 인스타그램

축구국가대표팀 공격수 오현규(24·헹크)가 10월 국내 평가전을 앞두고 2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오현규는 28일(한국시간) 벨기에의 다이오와사비스타이엔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트트라위던과 2025~2026시즌 벨기에 프로리그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1로 맞선 후반 29분 유세프 에라비(스웨덴) 대신 교체투입됐다. 그는 후반 50분 로빈 미리솔라(벨기에)의 패스가 수비 배후공간으로 흐르는 것을 놓치지 않고 받아넣어 팀의 2-1 역전승에 앞장섰다. 2연패를 마감한 헹크(3승2무4패·승점 11)는 두 계단 올라선 9위를 마크했다.

오현규는 26일 레인저스(스코틀랜드)와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페이즈 1라운드 원정경기(1-0 승)에 이어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그는 레인저스전서 후반 35분 에라비와 교체되기 전까지 유효 슛 2개, 기회 창출 1회, 공 경합 성공률 60%를 마크했다. 신트트라위던전서도 기회 창출 1회, 공 경합 성공률 50%를 기록하는 등 좋은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오현규는 이번 시즌 선발자리를 굳히며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그는 2023년 1월 셀틱(스코틀랜드)에 입단해 유럽진출에 성공했지만 교체출전이 잦았다. 지난 시즌까지 셀틱과 헹크를 거치면서 88경기에 나서 24골·3도움을 올렸는데, 선발로 나선 경기는 12경기에 그쳤다. 출전시간 대비 골이 많았지만 마무리 능력을 제외하면 많은 것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러나 오현규는 이번 시즌 선발출전 비율이 늘면서 연계와 포스트 플레이 등도 성장한 모습이다. 그는 이번 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통틀어 11경기에 출전했다. 이 중 9경기에 선발로 나섰고 공격포인트도 4골·1도움으로 준수하다.

오현규의 꾸준한 출전과 득점은 대표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 손흥민(LAFC), 황희찬(울버햄턴) 등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팀은 다음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10일), 파라과이(14일)와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