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헨리 엘런슨, KT 데릭 윌리엄스, 가스공사 라건아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선수다. 엘런슨, 윌리엄스는 NBA 출신이고, 라건아는 KBL에서 61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9월 20일 KT와 시범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엘런슨. 사진제공|KBL

DB 헨리 엘런슨, KT 데릭 윌리엄스, 가스공사 라건아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선수다. 엘런슨, 윌리엄스는 NBA 출신이고, 라건아는 KBL에서 61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9월 20일 KT와 시범경기에서 돌파를 시도하는 엘런슨. 사진제공|KBL


프로농구에서 외국인 선수는 팀 전력구성상 절반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다. 국내 선수들의 활약도 중요하지만 외국인 선수의 기량에 따라 팀 성적이 좌우되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제패한 창원 LG,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서울 SK가 1옵션 외국인선수 아셈 마레이(LG·202㎝)와 자밀 워니(SK·200㎝)와 동행하는 것도 그 연장선상에 있다. 마레이는 5시즌째, 워니는 7시즌째 활약한다. 기량이 뛰어난 데다 팀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 변화를 줄 이유가 없었다.

LG와 SK를 제외한 나머지 8개 구단은 모두 외국인선수에 변화를 줬다. 특히 오프시즌부터 뛰어난 기량으로 관심을 모았던 헨리 엘런슨(원주 DB·207㎝)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27일 서울 삼성과 시범경기에선 30점·5리바운드를 올렸다. 3점슛 성공률 50%(8개 시도 4개 성공)를 기록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주성 DB 감독은 “엘런슨은 큰 키에 슛 터치와 농구 센스가 좋다. 무엇보다 동료들과 코트에서 잘 어울리는 선수”라고 높이 평가했다.

DB 헨리 엘런슨, KT 데릭 윌리엄스, 가스공사 라건아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선수다. 엘런슨, 윌리엄스는 NBA 출신이고, 라건아는 KBL에서 61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9월 27일 정관장과 시범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 윌리엄스. 사진제공|KBL

DB 헨리 엘런슨, KT 데릭 윌리엄스, 가스공사 라건아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선수다. 엘런슨, 윌리엄스는 NBA 출신이고, 라건아는 KBL에서 61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9월 27일 정관장과 시범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는 윌리엄스. 사진제공|KBL


2차례 시범경기서 평균 14.5점을 올린 데릭 윌리엄스(수원 KT·202㎝)를 향한 기대도 크다. 2011년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지명됐을 정도의 특급 유망주 출신이다. 문경은 KT 감독이 “윌리엄스의 2년 공백이 걱정”이라고 했지만 시범경기서 준수한 움직임을 보이며 정규시즌의 활약을 예고했다. 문 감독은 “윌리엄스가 적응만 잘 마치면 팀의 중추적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KBL로 돌아온 선수 중에선 라건아(대구 한국가스공사·200㎝)에게 관심이 쏠린다. KBL 통산 611경기에서 평균 18.6점·10.7리바운드의 성적을 거둔 베테랑이다.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복귀했다. 2차례 시범경기서 평균 15.5점·11.0리바운드를 기록해 건재를 과시했다. 1옵션은 만콕 마티앙(205㎝)의 몫이지만 시범경기에서 보여준 공격력을 이어가면 메인 역할을 맡을 수도 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라건아는 1년 쉬면서 농구 실력과 마인드가 오히려 성숙해졌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DB 헨리 엘런슨, KT 데릭 윌리엄스, 가스공사 라건아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선수다. 엘런슨, 윌리엄스는 NBA 출신이고, 라건아는 KBL에서 61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9월 28일 현대모비스와 시범경기에서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라건아. 사진제공|KBL

DB 헨리 엘런슨, KT 데릭 윌리엄스, 가스공사 라건아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에서 활약이 기대되는 외국인선수다. 엘런슨, 윌리엄스는 NBA 출신이고, 라건아는 KBL에서 611경기에 출전한 베테랑이다. 9월 28일 현대모비스와 시범경기에서 동료와 하이파이브를 하는 라건아. 사진제공|KBL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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