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수 대구 감독이 2일 K리그1 수원FC 원정경기 도중 그라운드를 응시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100% 만족할 수 없는 결과였어도 충분히 값졌다.
대구FC가 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35라운드 원정경기서 수원FC와 1-1로 비겼다. 수원FC 싸박에 후반 9분 선제골(시즌 17호골)을 내줬으나 후반 추가시간 대구 에드가가 극적인 헤더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날 대구는 핵심 수비수 카이오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렸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집념의 득점포로 끝내 균형을 맞췄다.
적지에서 소중한 승점을 추가해 승점 29가 된 12위 대구는 같은날 광주FC 원정서 0-2로 패한 11위 제주 SK(승점 35)와 격차를 승점 6으로 살짝 좁혔다. 다만 잔여 3경기에서 기적을 바라야 한다.
“이기지 못한 아쉬움이 있다”던 김병수 대구 감독은 “승점 1도 지금으로선 나쁘지 않은 결과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굉장히 좋다”고 살짝 미소를 보였다.
무엇보다 세징야와 에드가의 헌신이 인상적이었다. 둘은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다. 세징야는 허리 통증, 에드가는 햄스트링 부상을 안고 있다. 특히 에드가는 딱 하루 팀 훈련을 하고 선수단 원정길에 동행했다. 그럼에도 절박할 때, 가장 간절할 때 한 방을 터트렸다.
김 감독은 “세징야는 솔직히 경기에 나설 만한 상태가 아니었다.그럼에도 본인 의지가 정말 강했다. 믿음을 가졌다. 에드가 역시 마찬가지”라며 고마워했다.
수원|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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