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의 ‘日 트리오’ 전부 WBC로?→‘야마모토 결정만 남았다’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21세기 최초 월드시리즈 2연패’의 주역 LA 다저스 ‘일본인 트리오’가 모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게 될까.

일본은 오는 2026년 3월 열리는 WBC에서 우승을 노리고 있다. 통산 4번째이자 지난 2023년 대회에 이은 2연패를 조준하고 있는 것.

이를 이루기 위해 가장 필요한 선수는 LA 다저스에서 뛰는 ‘일본인 트리오’ 오타니 쇼헤이(31), 야마모토 요시노부(27), 사사키 로키(24)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이미 설명할 필요가 없는 LA 다저스와 일본 야구대표팀의 핵심 자원. 특히 오타니는 지난 2023 WBC의 영웅이다.

또 사사키는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선발투수로 부진했으나, 구원투수 변신 후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좋은 투구를 펼쳤다.

이러한 상황에서 오타니가 최근 WBC 출전 의사를 밝힌 데 이어, 사사키 역시 일본 대표팀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예비 명단에 포함된 것.

여기에 야마모토까지 추가될지 관심을 모으는 상황. 야마모토의 WBC 출격은 일본 야구대표팀이 슈퍼 에이스를 확보하게 되는 것을 뜻한다.

야마모토는 지난 시즌 30경기에서 173 2/3이닝을 던지며, 12승 8패와 평균자책점 2.49 탈삼진 201개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적응을 마친 모습.

이어 야마모토는 지난 월드시리즈 3경기에서 17 2/3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와 평균자책점 1.02로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물론 LA 다저스는 야마모토의 WBC 출전을 반기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선수가 강력하게 원할 경우, 막을 명분도 없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 최고에서 메이저리그 정상에 우뚝 선 야마모토가 2026년 3월 LA 다저스 동료들과 WBC로 향할지 주목된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