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성규(왼쪽)가 20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신부 박선하 씨와 결혼한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이성규(왼쪽)가 20일 대구 수성호텔에서 신부 박선하 씨와 결혼한다. 사진제공|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파워히터’ 이성규(32)가 결혼한다.

삼성 구단관계자는 “이성규가 20일 오후 5시 30분 대구 수성구에 수성호텔에서 신부 박선하 씨와 백년가약을 맺는다”고 밝혔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둘은 1년 7개월여간의 열애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성규는 “지난해 아내를 처음 만난 이후 긍정적이고 밝은 기운이 내게 큰 힘이 돼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아내의 밝고 바른 성품이 좋아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성규는 지난 시즌 12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42, 22홈런, 57타점으로 데뷔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데뷔 후 처음 20홈런을 돌파하며 파워히터로서 가치를 입증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68경기에서 타율 0.198, 6홈런, 21타점으로 다소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올해 다소 아쉬운 성적을 거뒀지만, 이제 가장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갖고 비시즌 동안 잘 준비하겠다”며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