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임재영의 코트 복귀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제공|KOVO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이 무릎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 임재영의 코트 복귀가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진제공|KOVO



대한항공에 모처럼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무릎 수술을 받은 날개 공격수 임재영이 시즌 내 복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학적 소견을 받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 헤난 달 조토 감독은 4일 인천계양체육관서 진행 중인 현대캐피탈과 ‘진에어 2025~2026 V리그’ 남자부 정규리그 4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임재영이 생각보다 빨리 코트에 설 수 있을 것 같다”고 취재진에 알렸다.

임재영은 지난달 28일 우리카드전서 점프 후 착지 과정서 쓰러졌다. 이후 왼 무릎 반월상 연골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올랐다. 당초 진단에선 수술~회복~재활까지 전치 5~6개월이 나왔으나 3일 수술 경과가 좋아 “시즌 내 복귀도 기대할 만 하다”는 소견을 다시 받았다.

이에 헤난 감독은 2개월 반 정도를 내다봤는데, 대한항공은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3개월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6개월이 절반 가까이 축소되면서 대한항공은 정규리그 이후 진행될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확실한 공격 옵션을 장착할 수 있게 됐다.

기분 좋은 소식은 또 있다. 발목 인대를 다친 베테랑 정지석도 재활 프로그램을 착실히 소화하며 전치 8주를 앞당길 수 있을 전망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임재영과 정지석 모두 부상에서 순조롭게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 전까진 대한항공은 ‘잇몸배구’를 해야 한다. 이번 시즌 별다른 위기 없이 승승장구하면서 14승4패(승점 41)로 선두를 달리고 있으나 이제는 다르다. 당분간은 외국인 주포 러셀에 의존해야 할 처지다. 공격 불균형은 상대 수비의 부담을 덜어준다.

헤난 감독은 “주전급 2명이 동시에 이탈하면 어떤 팀이든 힘든 법이다. 심지어 우린 같은 포지션에서 부상자들이 나왔다”면서 “현대캐피탈전은 항상 타이트하고 치열했다. 매 경기, 매 세트 후반부에 승부가 갈릴 때가 많다. 전술적 측면에서 세터 한선수, 파이팅의 측면에선 김규민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