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의 베니 보트라이트(오른쪽)가 5일 소노와 KBL 데뷔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가스공사의 베니 보트라이트(오른쪽)가 5일 소노와 KBL 데뷔전에서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제공|KBL


[스포츠동아 최용석 기자]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서 9승20패로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2024~2025시즌 6강 플레이오프(PO)에 진출한 가스공사는 조금 더 높은 곳을 바라보며 이번 시즌을 출발했지만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 선수들의 경기 지배력이 아쉽다.

가스공사는 지난 시즌 PO서 맹활약한 망콕 마티앙(34·205㎝)과 KBL리그 경험이 풍부한 라건아(37·200㎝) 조합으로 이번 시즌을 출발했다. 개막 이전부터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았던 마티앙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7경기서 평균 11분여를 뛰며 5.3점·4.6리바운드·0.7어시스트·1.0스틸·0.3블로킹 등에 머물렀다. 장점이었던 수비에서의 활동량도 사라졌다. 결국 가스공사는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찾아야 했다.
가스공사의 망콕 마티앙은 이번 시즌 7경기를 뛴 이후 닉 퍼킨스와 교체됐다.  사진제공|KBL

가스공사의 망콕 마티앙은 이번 시즌 7경기를 뛴 이후 닉 퍼킨스와 교체됐다. 사진제공|KBL

마티앙의 대체선수로 지난해 10월말 가스공사에 합류한 닉 퍼킨스(30·200㎝)는 득점력이 탁월했다. 데뷔전서 22분만 뛰고도 21점을 쓸어담았다. 11월 8일 서울 삼성전에선 32점을 몰아쳤다. 데뷔전부터 10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으나 이후로는 잠잠했다. 수비에서 약점을 드러냈고, 좋았던 득점은 기복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결국 또 한 번의 교체를 단행했다. 외곽 플레이에 능한 포워드 베니 보트라이트(30·205㎝)를 데려왔다. 팀에 부족한 외곽 공격력을 최대한 끌어내기 위한 결정이었다. 그는 5일 고양 소노와 홈경기서 데뷔했다. 14분여만 소화한 그는 8점·8리바운드·2어시스트에 만족해야 했다. 3점슛 7개를 모두 실패했고, 필드골 성공률은 20%였다. 적응이 더 필요해 보였다.
가스공사의 닉 퍼킨스는 데뷔 초반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득점력 기복을 드러낸 끝에 퇴출됐다.  사진제공|KBL

가스공사의 닉 퍼킨스는 데뷔 초반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득점력 기복을 드러낸 끝에 퇴출됐다. 사진제공|KBL


라건아는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제 몫을 하고 있다. 2옵션으로 출발한 그는 다른 선수들의 부상과 부진으로 1옵션 역할을 하며 13.3점·8.4리바운드·1.9어시스트 등을 기록하는 중이다. 스피드와 파워가 예년만 못하지만 라건아가 버텨준 덕분에 가스공사는 외국인 선수 싸움의 열세를 조금이나마 만회할 수 있었다.

가스공사가 확실하게 반등하기 위해서는 보트라이트의 역할이 중요하다. 그가 리그와 팀 정응력을 최대한 끌어올려 가스공사에 새 희망을 불어넣을지 궁금하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고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라건아(왼쪽)의 분전으로 그나마 버티고 있다. 사진제공|KBL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 고민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라건아(왼쪽)의 분전으로 그나마 버티고 있다. 사진제공|KBL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