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알바노는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개인 기량도 뛰어나지만, 동료들을 살려주는 이타적 플레이도 돋보인다. 사진제공ㅣKBL

DB 알바노는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개인 기량도 뛰어나지만, 동료들을 살려주는 이타적 플레이도 돋보인다. 사진제공ㅣKBL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원주 DB 아시아쿼터 가드 이선 알바노(30·182㎝)는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에서 연일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의 활약을 앞세워 DB도 최근 5연승을 질주하며 3위(18승10패)에 올라있다. 선두 창원 LG(20승8패)와 격차는 2경기다.

알바노는 이번 시즌 팀의 28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35분5초를 소화하며 19.1점·5.1리바운드·6.4어시스트·1.4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3라운드 9경기에선 평균 21.3점·3.4리바운드·6.8어시스트를 올리며 팀의 호성적(7승2패)을 진두지휘했다. 본연의 임무인 득점, 어시스트는 물론 리바운드에도 적지 않은 힘을 보탰다. 지난 시즌 기록한 자신의 단일시즌 최다 리바운드(4.0개)도 넘어설 기세다. 지금의 기세라면 2023~2024시즌에 이어 2번째 국내선수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도 노려볼 만하다는 평가다.

알바노는 돌파력과 슈팅 능력을 모두 지닌 가드다. 스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그뿐 아니라 동료들의 득점 기회를 살리는 데도 능하다. 특히 알바노와 외국인선수 헨리 엘런슨(207㎝)이 펼치는 2대2 플레이는 DB의 핵심 공격루트다. 둘 다 내·외곽에서 모두 득점이 가능해 알고도 막기가 쉽지 않다. 지난 시즌 뛰었던 치나누 오누아쿠와 달리 동료들과 호흡하며 활발하게 움직이는 엘런슨의 존재가 알바노에게도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평가다.

이에 김주성 DB 감독은 “알바노도 파트너에 따라 스타일이 확연히 달라지는 측면이 있다”며 “엘런슨이 열심히 해주고, 공격 스타일을 맞춰주는 덕분에 알바노의 지배력도 커졌다”고 말했다. 엘런슨은 “알바노는 내가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을 줬다”고 고마움을 숨기지 않았다.

마음가짐도 MVP급이다. 눈부신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조금도 자만하지 않는다. 알바노는 “모든 게 동료들의 공이다. 내게 득점 기회를 열어주는 것도 팀 동료들”이라며 “내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가 항상 맞다고 볼 수 없다. 그저 결과가 좋았을 뿐이고, 동료들이 잘 살려줬기에 가능한 일이다. 모두가 열심히 뛰어주고 있기에 우리 팀이 다양한 라인업을 가동할 수 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DB 알바노는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개인 기량도 뛰어나지만, 동료들을 살려주는 이타적 플레이도 돋보인다. 사진제공ㅣKBL

DB 알바노는 이번 시즌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팀의 순항을 이끌고 있다. 개인 기량도 뛰어나지만, 동료들을 살려주는 이타적 플레이도 돋보인다. 사진제공ㅣKBL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