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저스틴 벌랜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백전노장’ 저스틴 벌랜더(43)가 다시 아메리칸리그로 돌아갈까.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벌랜더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다는 소식이다.

미국 디 애슬레틱은 지난 18일(한국시각) 볼티모어가 벌랜더 영입에 흥미를 보이는 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선발진의 깊이를 더하기 위한 영입 추진.

볼티모어는 1~5 선발을 구성할 수 있는 선발투수를 갖추고 있다. 하지만 슈퍼 에이스는 없다. 이에 선발진의 깊이로 승부를 보겠다는 것.

만약 볼티모어가 벌랜더에게 영입 제안을 할 경우, 이는 1~2년 계약이 될 가능성이 높다. 물론 마이너리그가 아닌 메이저리그 보장 계약이다.

벌랜더는 지난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52이닝을 던지며, 4승 11패와 평균자책점 3.85 탈삼진 137개를 기록했다. 42세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준수한 활약.

특히 벌랜더는 후반기 14경기에 선발 등판해 75 1/3이닝을 던지며, 4승 4패와 평균자책점 2.99 탈삼진 70개로 부활한 모습. 스위퍼를 잘 활용했다는 평가다.

명예의 전당 입회는 이미 확정된 상태. 벌랜더는 20시즌 동안 555경기에서 3567 2/3이닝을 던지며, 266승 158패와 평균자책점 3.32 탈삼진 3553개를 기록했다.

또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물론 최우수선수(MVP) 1회, 사이영상 3회 수상 등의 빛나는 수상 실적이 있다. 투수 3관왕과 9차례 올스타 선정은 덤이다.

벌랜더가 자신감 있게 은퇴 대신 현역 선수 생활을 연장하려는 이유는 지난해 후반기에서 찾을 수 있다. 충분히 아직 메이저리그에서 던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

‘현역 최고령 선수’로 43세 시즌을 맞이할 예정인 벌랜더가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자신의 커리어를 이어나가게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