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잭 갤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지난해 최악의 투구로 이번 자유계약(FA)시장에서 아직 계약하지 못한 잭 갤런(31)이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를 떠나 부활한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

미국 시카고 지역 라디오 670 더 스코어는 20일(한국시각) 시카고 컵스가 FA 시장에서 갤런 영입을 여전히 고려 중이라고 전했다.

단 시카고 컵스는 갤런과 단기 계약을 원한다고 전했다. 이는 갤런 역시 마찬가지일 것으로 보인다. 현재 상황에서는 좋은 계약이 어렵기 때문.

메이저리그 7년 차의 갤런은 지난해 33경기에서 192이닝을 던지며, 13승 15패와 평균자책점 4.83 탈삼진 175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메이저리그 데뷔 최악의 성적. 특히 지난 2022년 정점을 찍은 뒤 매년 성적이 나빠지고 있다. 이러한 점 때문에 갤런이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

이에 시카고 컵스는 물론 갤런조차 단기 계약을 선호할 전망. 다시 자신이 정상급 선발투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FA 대박을 노릴 전망.

만약 갤런이 지난 2022년과 2023년의 성적을 재현할 경우, FA 시장에서 매우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다. 당시 갤런은 사이영상 5위와 3위에 올랐다.

이를 위해서는 피홈런 비율을 줄여야 한다. 갤런은 지난해 맞은 플라이볼 중 무려 14.6%가 홈런으로 이어졌다. 또 FIP는 4.50까지 상승했다.

한때 리그 정상급 선발투수로 군림하던 갤런이 ‘바람의 도시’ 시카고에서 부활해 ‘FA 대박’을 노리는 갑의 위치에 서게 될지 주목된다.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