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김시우. 샌디에이고  |  AP뉴시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3라운드에서 티샷을 하고 있는 김시우. 샌디에이고 | AP뉴시스


[스포츠동아 김도헌 기자] 2026시즌 개막 후 안정적 기량을 과시하고 있는 김시우(31)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김시우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토리파인스 골프코스 사우스코스(파72)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960만 달러·139억 원) 3라운드 버디 7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사흘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해 히사쓰네 료(일본)와 함께 공동 3위에 자리했다. 단독 선두인 저스틴 로즈(잉글랜드·21언더파)와는 8타 차.

역전 우승은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시즌 개막전 소니오픈 공동 11위을 차지한 뒤 지난주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공동 6위에 오른 데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을 눈앞에 뒀다.

12번(파4) 홀에서 더블보기를 적어낸 뒤 나머지 6개 홀에서 버디 4개를 잡은 김시우는 “너무 공격적으로 하다가 더블보기가 나왔다”며 “이후에는 ‘이제는 모르겠다. 그냥 할 수 있는 만큼 최대한 공격적으로 치자’고 마음먹은 것이 잘 맞아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에서 4라운드 때 챔피언조에서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와 동반 플레이했던 그는 “지난주 셰플러와 함께 마지막 조에서 경기하며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이번에는 4라운드에서 우승과 상관없이 경기해야 할 것 같은데, 최대한 스코어를 줄이도록 공격적으로 해보겠다”고 밝혔다.

김성현(28)은 합계 4언더파 공동 45위, 김주형(24)은 1오버파 73위에 각각 자리했다. LIV 골프를 떠나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에 복귀한 브룩스 켑카(미국)는 2언더파 공동 61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