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가 설 연휴 이후 신작 출시를 본격화한다. 2월 카카오게임즈의 ‘슴미니즈’와 NHN의 ‘어비스디아’가 포문을 연다. 글로벌 출시를 앞둔 신작들이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했던 게임사들에 활력을 불어넣을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팬덤형 경험 결합
카카오게임즈는 SM엔터테인먼트의 지적재산권(IP) 기반 신작 ‘슴미니즈’(SMiniz)의 글로벌 서비스를 25일 시작한다. SM 소속 아티스트를 닮은 작은 캐릭터(미니즈)들이 등장해 나의 ‘최애’ 캐릭터와 함께 매치3 퍼즐을 풀어나가는 모바일 캐주얼 게임이다. 개발은 ‘프렌즈팝콘’, ‘프렌즈타운’ 등을 선보인 캐주얼 전문 개발사 메타보라가 맡았다.

이 게임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전통적인 3매치 퍼즐 구조를 갖추고 있다. 다양한 퍼즐 아이템을 활용한 시원한 플레이를 제공하면서도 팬덤 콘텐츠를 더해 단순 점수 경쟁을 넘어 몰입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퍼즐 플레이와 이벤트 참여를 통해 아티스트 포토카드와 이를 기반으로 제작된 미니즈 캐릭터 카드를 획득할 수 있다. 특히 포토카드는 각 그룹의 앨범 콘셉트를 반영해 수집의 재미를 더했다. 또 포토카드를 모으면 캐릭터 코스튬과 마이룸 배경을 획득할 수 있어 수집과 함께 포토카드 꾸미기와 캐릭터 성장이 이어지는 구조를 완성했다.

‘슴미니즈’에는 ‘NCT 127’, ‘NCT DREAM’, ‘WayV’, ‘에스파’, ‘라이즈’, ‘NCT WISH’ 등 총 6개 그룹이 등장한다. 각 미니즈 캐릭터 디자인은 아티스트의 개성을 담기 위해 단순한 외형뿐만 아니라 피부색, 눈썹 각도, 보조개, 점 위치 등 세밀한 디테일을 반영했다.

●몰입도 높은 스토리

NHN은 ‘어비스디아’를 이달 중 출시한다. 세계를 오염시키는 검은 공간 ‘어비스 슬릿’과 이를 정화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 ‘조율사’에 대한 스토리를 담은 수집형 역할수행게임(RPG)이다. 모험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사건과, 조율사와 미소녀들의 복합적 스토리라인, 그리고 각 소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해 나가는 과정이 세계관에 몰입할 수 있도록 만든다.

캐릭터도 서사를 강화하는 핵심 요소다. 오픈 시점에는 총 20명의 미소녀 뱅가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데, 단순한 전투 동료를 넘어 각자 소속과 목적을 가진 개별 인물로 설정됐다. 캐릭터마다 자신만의 서사를 지니도록 스토리와 연계된 구조를 바탕으로 입체적인캐릭터 경험을 제공한다. 전용 OST 및 프로모션 영상, 유명 성우의 보이스 연기를 통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이용자가 게임 속 인물에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전투도 ‘어비스디아’의 차별점 중 하나다. 4명의 캐릭터가 동시에 전장에 출전하는 4인 공투 방식으로 진행되며, 상황에 따라 캐릭터를 교체하며 싸우는 태그 액션이 핵심이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